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로 와인과 우메슈를 마시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갔다. - 식당이 여러 곳이다.
일단 오늘의 콘다테(메뉴) 확인
학교에서 배운 여러 가지 요리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세에비의 구소쿠니(伊勢海老具足に)-具足는 무구의 정강이 받이 를 말한다.
이세에비(바닷가재)의 껍질이 정강이받이 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참 많이도 차려 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 음식은 먹다 보면 배가 너무 불러 온다.
거기다 따끈한 일본술도 몇 병이나 먹었으니...
전채 요리 - 계절의 이로도리(彩) 답게 가을을 아주 열심히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요리 답게 맛. 있. 다.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역활 충분히 해 준다.
이 완모노가 어찌나 맛있는지 사진을 두 장이나 찍었다. ㅋ
하모(갯장어)가 메인인 듯 한데 정말 시원하고 훌륭하다. 기주의 토빙무시 - 그릇도 참 예쁘다.
얼음 그릇에 올려져 나온 사시미. 오이에 담겨져 있는 것은 와사비.
샘이 말한다.- '이런게 일본요리'라고... 나, 그냥 수긍한다.
즉석에서 익혀 내 먹는 쇠고기 요리. 밑에는 여러가지 향초들이 깔려 있어서 그 또한 맛있었다.
다~다아~~ 맛있다.
여러가지 모리 아와세. 맛있고나~~~
이세에비.참 잘 만든다. 요리...ㅠ.ㅠ
샘 말처럼 난 겐바의 인간은 못 될 것 같다. 맛있는 요리 많이 먹어서 구찌로 요리를 익히라 했으니
많이, 많이 먹기만 하자. 잘 하는 사람이 잘 하는 거 하면 되는 거다. ㅎㅎ
샤브샤브 같은 건데 생선이 맛 없는 탓이 아니라
배가 넘 불러 와서 좀 남겼다.
밥은 쿠리고황, 밤을 넣고 지은 밥이다. 가을이니까...
드디어 마지막 디저트.
내가.... 내가 디저트 남기는 사람이 아닌데.... 이땐 정말 먹을 수가 없었다.
배가 넘 부르단 말이지.
술도 넘 많이 마셨단 말이지.....
하지만 식사는 정말 훌륭했다.
서비스도 훌륭했고....
내가 직원에게 요리가 맛있다고 칭찬했더니,
샘은 그런 나를 칭찬한다. 잘 했다고... ㅎㅎ 참 잘했어요!!
'旅行 > 시로하마(白浜),고야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야산 오쿠노인 (0) | 2014.11.08 |
---|---|
가와큐 호텔 조식 (0) | 2014.11.08 |
호텔 가와큐(Hotel 川久) (0) | 2014.11.07 |
떠남. (0) | 201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