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on Hill Park & Ogden Point
벌써 한달 하고 일주일이 더 지났구나.
나의 day off는 네번째인가...
다운타운에 다시 나갔다.
사실 로얄로드에 가려고 했는데 먼저 비콘힐에 갔다.
미쳤다.
무슨 윙을 시키냐 말이다...
맛이나 있으면 또 모를까.. 어찌 이리 맛이 없을까...
커피만 다 마시고
밖에 나와서 길거리 음식을 사먹었다.
3불씩 하는 도넛과 인도 난같은 것을 튀긴 간식 3불...
그리고 산책코스인 비콘힐 파크와 오그던 포인트를 갔다.
아.... 좋구나... 아.............정말 좋구나...
바닷가에 누워서 기숙사에서 나오기 전에 나눈 전화 통화를 다시 생각해 본다.
저녁으로는 Bistro에서 어니언슾과 디저트로 복숭아 어쩌구저쩌구를 먹었다.
스프는 너무 짜고 복숭아 어찌구저찌구는 넘 많다.
이눔의 동네는 음식을 왜 이리 못하는 게냐...
하지만 팁은 2불 60센트 이상 주고 나왔다.
웨이츄레스가 너무 친절하고 이쁜 관계로...
아이들은 쑥쑥 자란다. ^^
테리 팍스는 캐나다의 영웅이다. 암기금 마련을 위해 의족을 한 채
캐나다를 횡단한(하려던-완주하기전에 암이 폐로 전이되어 사망함) - 의지의 젊은이.
매년 9월이면 캐나다의 많은 학교에서 '테리 팍스 런'이라는 달리기를 한단다. 등수를 정하지 않는...
그녀가 켜는 악기는 만도린일까?
청아한 목소리로 지나는 이를 의식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노래 부르던 그녀.
그 아름다운 목소리가 아직 내 귀에 남아 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바닥에 그리는 '화가'
- 그의 곁에는 모자가 놓여 있다. 관람료를 요구하는...
하지만....나는 동전을 넣지 않았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인도 바닥에서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리고....전혀 즐겁지 않은 얼굴로 그림을 그리는 그의 모습도 나를 언잖게 했다.
랭포드로 들어오는 50번 버스의 2층.
다운타운은 이제 어둠을 입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