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功在 不舍(공재 불사) -순자의 권학 편에 나오는 말 입니다.

공이란, 그만 두지 않음에서 생기는 것,

그러니 지금 멈추지 않는 다면 가고자 하는 길 닿을 수 있다는 위로.

 

이 말과 비슷한 중국의 속담 하나 -

불파만지파참(不怕慢只怕站)

(아님 불) (두려울 파) (느림 만)(다만 지)(우두커니 서다 참)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다만)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지금,  걷고 있는 길, 너무 힘들어 잠시 멈춰 있다면,

길 떠나던 그 처음 출발선에서의 다짐을 떠올려 보자.

멈추지 않는 다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처음처럼, 처음의 그 다짐처럼... 야루키만만...

 

햇살이 너무나 투명한, 걷기 좋은 날 인걸..

 

 

                                 

                                    비틀의 창가에서 내려다 본 대한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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