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과 실습 요리 시식
사진이 여기저기 복잡해서 블로그로 옮겨 놔야 겠다.
인터넷이 한 동안 되지 않아서 정리를 할 수가 없었다......고 핑계 대면서
아침마다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다 보면 이런 노면전차가 지나 다닌다.
한번도 타지 않았지만
그리고 이제 이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게 되었지만
언제 한번 노선을 확인해 봐야 겠다.
전차의 외관 디자인도 다 다르다. 전차의 모양도 약간씩 다르기는 하다.
담임샘과의 면담을 기다리며(학기 초에 학생들 모두 하는 )
1층 로비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 학교 Tsuji.
입학 면접을 보러 왔던 곳도 보인다.
저 곳에서 나는 내 인생을 결정 지었나?
골목길에서 만난 잘 가꾼 집
일본 사람들은 자기 집을 갖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지.
30여년의 대출을 받아서
자기 집을 장만하고
정원을 가꾸는 일. 그것이 꿈일 수 있다는 건 참.... 소박하달지.
나로서는 전혀, 전혀 행복할 것 같지 않다만.
이 집도 열심히 대출을 갚아 나가는 어떤 사람의 집일런지....
중국요리 이론 수업 후 선생님이 만드신 이세에비 광동풍 요리
쿠니상이 중국 발음으로 이름을 알려 주었지만
중국요리는 내게 참 어려운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이세에비를 학생들 앞에서 능숙하게
손질해서 요리의 과정 과정을 보여 주는
이론 수업.
우리가 직접 실습하지 않는다 뿐이지
데모가 완벽해서 실습과 다름없다.
물론 다 같이 시식도 한다.
중국요리 실습 시간에 만든
중국식 이름 " 샤 샤오 챠오 반"
일본식 발음 "챠슈 이리 챠왕"
중국식 웍을 돌리는 연습을 한참 하고 난 후
각자 준비된 재료를 뽂아 낸다.
그리고 저렇게 세팅해 놓고 자신이 만든 요리를 음미하며 먹는거다.
저렇게 먹는거다.
かみおしき(냅킨) , 그리고 우롱차
격이라는 건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먹는 요리가 나의 품위를 지켜 줄 수 있도록 하는 것.
오늘의 수업이 너무 힘들었지만
착한 우리 쿠니상은 웃고 있네요.
그대가 있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