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崎温泉 풍경
오사카가 속해 있는 일본의 간사이 지방에는 유명한 온천이 3군데 있다.
고베의 아리마 온천
효고현의 시라하마 온천
와카야마의 키노사키 온천
그러고 보니 나는 오사카에 있으면서 이 세 곳을 전부 가 보았다.
각각의 온천 마다 아주 확실한 장점들이 있어서 어느 한곳이 좋다라고 말하기 쉽지 않지만
오사카와의 지리적 이점, 심리적 거리감이 적은 아리마 온천이 편안한 느낌이긴 하다.
이곳 키노사키 온천은 <게>와 <소토유메구리>가 유명하다.
오사카에서 자동차로 3시간 여를 달려서 예약한 료칸에 도착
짐을 풀고 숙소 밖 소토유 메구리( 소토=밖, 유=온천을 의미:뜨거운 물, 메구리=순례)
오시이레(벽장)과 액자가 걸려 있는 도꼬노마
아주 두툼한 자부동(방석)이 놓여 있다.
상점가를 기웃 기웃하며... 이 곳은 자신이 묶은 숙소의 유카타를 입고 걸어서 온센메구리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각 료칸의 유카타를 비교해 보는 것도 꽤 재미 있다.
도착한 시간이 늦은 관계로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곳의 소토유로 가서 온천욕
어딜가나 게 조형물이 커다랗게 있다. 저녁 식사에 대한 기대감 업!
일본의 여느 소도시와 다르지 않은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둘러 보며 온천욕 후 료칸으로
방에 이처럼 저녁 식사 준비가 되어 있다. 해야식(방에서 먹는 식사)
지금 보니 하시가끼(수저받침)도 카니~
온통 게 천지
속에 쇠고기
탱글탱글한 카니 속살
츠케모노
디저트까지
배 부르게 먹고 다시 에너지 소비하기 위해 오후로
소토유가 있어서 료칸의 내탕은 크기가 제한을 받는다.
작다 뭐 그런 얘기
작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
나 혼자 다
조용한 노천탕에서 혼자 노텐부로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다시 힘내서 소토유메구리
내가 묵은 료칸의 유카타
저 가방도 료칸의 것
이른 아침의 조용한 온센가
부지런한 숙박객들은 벌써 온천메구리 중
단정하게 온천욕 하고 와서, 단정한 다다미 복도를 지나 다시 밥
명색이 요리학교 학생인지라 요리 사진은 공부한다고 잔뜩 찍고 이제 와서는 요리 이름도 가물 가물
부끄럽다.
도교가 발달된 일본은
어디를 가든 저런 식의 사당이 있다.
이곳 키노사키 온천의 온천물 마르지 않게 잘 나오게 해달라는 사당
먹어도 된단다. 드링킹~하라네
키노사키 온천에 대한 자세하고 좋은 정보는 여기를 참조
https://japan-magazine.jnto.go.jp/ko/1202_kinosaki.html
내 블로그는 정보라고는 개뿔 없는 허당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