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뽁!記

아프니까 다시...ABC 쥬스

trytobe 2023. 4. 27. 21:27

 

아프지 않았다.

부활과 함께 나도 다시 태어났다고 

조금씩 늦게 자고, 운동도 한 두번 거르고

.... 그러니 몸이 아프다.  덩어리가 만져진다.

어디 가 있다 어제 새벽에 다시 만져 졌을까?

아직 내 몸 속에 있는 거니? 암....

 

기분이 완전 다운되서 새벽 2시에 일어나 타진을 먹었다.

수면제 먹고 잠들었다 깼으니 아팠던거다. ㅠㅠ

그래서 간사하게 다시 열심히

쥬스 만들어 몸에게 바쳤다.

이제 좋은 것만 먹자. 

어제는 오랜시간 베이킹을 했다.

쑥카스테라, 바나나 머핀, 크림치즈 파운드, 초코 아몬드 쿠키

 

 

내가 좋아 하는 건

레시피 북 보고 따라 만들어 보는 것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 그런 것들은 아직 나를 행복하게 한다.

 

오늘 병원가서 3차 탁솔을 맞고 왔다.

아~ 진짜 외래 항암은 힘들다.

9시 30분에 도착해서 끝난 시간이 오후 3시

쪙이가 월차라 강남역에서 만나서

점심으로 쌀국수 먹으며,

어제 만든 베이킹 박스 건네 주고 내가 부탁한 책 교환^^

 

 

'건강 항암 밥상' 열심히 차려 보자.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도 열심히 들러 보고, ^^

아프지 않으면 얼마나 좋아~!  세상은 재미난 것 천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