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博多祇園山笠)
후쿠오카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 -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博多祇園山笠)
7월1일 부터 시작해서 그 절정인 7월 15일 새벽,
첫 번째 야마카사가 구시다 (櫛田)신사를 출발하는 오이야마 (追い山)까지...
하카타의 자치조직인 7개의 나가레 (流)가
각각의 가키야마를 짊어지고 시간을 다투며 경쟁하는 축제- 야마카사
시메코미 (締め込み: 축제의 전통의상)를 걸친 남자들에 의해
새벽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은 가히 전율을 느끼게 할 듯 해요...
축제의 기간 후쿠오카를 찾은 것은 분명 '럭키'한 일이지만
새벽의 오이야마는 보지 못했습니다. -.-
지극히 불성실한 포스팅을 사진 몇장으로 가림 합니다. ㅠ.ㅠ
소라리아 입구에 장식된 카자리야마 입니다.
왕자가 큐슈에서 동국까지 일본 평정을 했다는 내용이래요...
용감한 왕자님의 결기에 찬 표정을 보세요.
가까이, 더 가까이 클로즈 업~ ㅎㅎ
섬세한 인형師의 손길이 느껴지세요?
야마카사는 달리는 가키야마 (舁き山笠)와 감상용인 가자리야마 (飾り山)가 있다지요.
후쿠오카 시내 14군데에 설치된 장식용 가자리야마....
구시다(櫛田) 신사(神社)에 향한 면을 「표」라 하고 뒷편을 「송별」이라 한답니다.
각각 하카타(博多) 인형사에 의해 호화스러운 인형으로 꾸며 집니다.
「표」에는 무사물, 「송별」에는 대부분 동화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이 장식된다네요.
신텐쵸의 카자리야마 입니다.
신텐쵸의 장식은 상인들의 경기회복을 기원 합니다.
보물선을 둘러싸고 기뻐하는 모습이라네요. ^^
뒷편 [송별]부분 입니다.
이 어여뿐 아줌마도 신텐쵸에서 만났어요.
복스럽게 생겼죠? 혹시 보톡스?....ㅋㅋ
지금으로부터 768년 전, 하카타에 널리 퍼진 전염병을 진정시키기 위해
죠텐지 (聖天寺)의 창시자인 쇼이치 국사 (聖一国師)가
서민들이 짊어진 세가키다나 (施餓鬼棚: 죽은 사람의 위패)를 타고
감로수를 뿌렸던 것이 시작이라 전해 지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전통을 박물관의 유리벽에 가두지 않고,
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게 만드는 이런 전통축제...
일본의 힘은 저런 것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부러워집니다.
http://www.hakatayamakasa.com/ <- 요기를 누르시면 다른 카자리야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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