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케잌은 제가 만든 다섯 번째의 케잌입니다.
정확히 4번째의 케잌을 카피하는 것이지요...
그러고보니 세번 째, 네 번째 모두 선물한 사람이 같습니다.
데코도 안 된 민망한 맨 살
단지 무가당 코코아를 뿌려 주기만 했습니다.
그때의 화려한 데코는 그냥 제 기억 속에 있습니다.
제누아즈를 둘로 나누고
휘핑 크림 만듭니다.
무쓰 틀의 사이드에 일단 바른 후
시럽 바른 제누아즈에 예쁘게 단장해 줍니다.
냉장고에 두어서 몇 시간 굳히기 (3시간 정도)
좌절~ 사진이 왜 이런걸 까요....
맛은... 그나마... 있었다고 우겨 봅니다.-.-
케잌이라는 것이 원래 선물을 하려고 만들다 보면
그 맛이 어떤지 정작 만든 사람은 알지 못하게 되어요.
조금 아이러니 하지요.
자신의 행위가 자신에겐 전혀 '알 수 없음'이라니...
단지 '맛있었다' '최고였다'란 인사만 전해 들을 수 있으려나..
어쨓든 전 이 케잌의 맛이 너무 궁금했답니다.
그래서 드디어... 우울한 비오는 휴일...
묵은 숙제를 해 버렸지요. ^^
맛? 궁금 하신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