考え/책장 15

면역항암 치료의 이해

아마도 유투브에서 만났던 것 같다. 이 책과 이 책의 저자이신 전홍재 교수님을. 그러니까 유투브 알고리즘에 의한 우연이었다. (김찬, 전홍재 교수님 공저) 아~ 물론 내가 면역항암 치료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던터라, 이 책을 빌려 (굉장히 어려운 전문적인 책일거라 생각해서 살 생각이 없었...)읽었다. 하지만, 사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일단 오늘 아침 7:30분 광역버스에 앉아서 읽기 시작한 책을 외래 항암 간 병원에서 거의 다 읽었다. 주석 포함한 총 페이지 358P 의 책인데 어렵게 읽히겠다는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긴 호흡으로 읽었다. 궁금했던 답이 책 속에 있다. 종양내과 교수님과 2년이 다 되는 시간을 마주하면서도 여쭙기 어려웠던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다 담겨있다. 면역항암,..

考え/책장 2023.03.23

암에 대처하는 책 두 권

교보문고를 사랑하는 쪙이는 내가 책을 주문해 달라고 하면 아주 신나한다. ㅋㅋ 제 돈 나가는 줄 모르고... 유투브에서 추천 받은 책 세권 중 하나는 절판이라 두 권만 주문했다. 따님을 암으로 잃은 저자의 마음에 이입해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태초 먹거리 학교도 운영하고 계시다니 그 학교의 커리큘럼이라든지, 뭔가 새로운 무엇을 잔뜩 알게 될거라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영양학이 전공인 내게 이 책은 그저 기업의 사보에 실릴 컬럼정도랄까, 그저 상식적이고 교양 수준의 말들이다. 이 책이 아니어도 얻어 들을 수 있는 내용. (반 읽었다. 반절 이후엔 나은가?) 일단 나는 이런 류의 제목이 달린 책을 싫어한다. --까다롭다. 네가 그러니 암인거야!!! (할 말 없다 ) 사..

考え/책장 2023.02.27

부의 확장

천영록 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다 읽었다. 쉽게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없었다. '고마워 하지 말라. 대신 큰 일 났다는 위기감을 느끼라'고 말한다. 그대로다. 큰일났다. 나는 뭘 한건지.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좋은 점, 장점들을 나는 그냥 버려두고 있었구나.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들이 나를 타협과 관성의 철로에서 내려 오라고 잡아 끄는데 나는 지남철처럼 다시 그 곳으로 끌려 가는 삶을 이제껏 살아 왔네. 돈과 나와 세상을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괴로워하자.

考え/책장 2021.04.03

#The Having #아침형 인간#부와 행운#이서윤#운의 원리# 오래된 비밀​

오래 전은 아닌 작년에 읽은 '오래된 비밀'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 온 'The Having'이란 책이 같은 저자의 책이란 걸 알고 잠깐 놀랐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준 아이는 왜 이 책을 선택했던 걸가? 대여 리스트를 적어 주었는데 모두 대출 되었다고 대신 빌려 온 책! 새해 계획을 적은 다이어리의 '아침형 인간'이 오랜 반려 같은 불면과 함께 지극히 어려운 내가 4시간도 채 되지 않을 수면을 무시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요가와 블로그 글쓰기를 하게 만드는 책. 감사한 마음,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 우선은 이 책 '오래된 비밀'을 선물해 준 E에 대한 고마움. 다른 책 'The Having'을 빌려다 준 딸에 대한 고마움. 아침. 새벽이 내게 주는 삼라만상의 맑은 기운에 감사.

考え/책장 2021.03.08

타이탄의 도구들

자기계발서의 순기능은 적어도 한동안은 책대로 해 보자고 결심하게 된다는 것. 5시에 일어나서 1. 침대 정리 2. 따뜻한 차 마시기 3 유산소 운동 (묵은 앱 다시 열어서^^) 10분 4. 블로그 열어 글쓰기 5. 한챕터의 영어 문장 쓰기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하라" 고 한다. 원노트의 메모 가득 나를 깨워 줄 많은 문장들을 만난다. 즐거워 진다. 하루를 길게 하는 방법. 불안에서 벗어난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 감사야말로 불안과 두려움을 보내오는 운명의 여신에게 맞설 수있는 인간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 책 속에서- 언제나 수면의 질이 엉망인지라 5시에 일어나는 일이 어렵지 않음이 감사하다. 가수면 상태에서 ..

考え/책장 2020.11.23

요리를 욕망하다

마이클 폴란 그리스의 사제들은 제물로 바쳐진 동물의 이마에 물을 뿌려서 동물이 머리를 흔들면 이를 찬성한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우리 인간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음식이 `먹기 좋아야` - 맛있고, 안전하며, 영양가가 풍부해야- 할 뿐만 아니라, 레비스트로스의 말을 빌리자면, `생각하기에도 좋아야` 한다고 고집한다. 우리는 여러가지를 먹지만, 특히 생각을 먹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考え/책장 201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