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오사카(大阪)

아리마 온천 -有馬温泉

trytobe 2014. 9. 11. 14:39

 아리마 온천은 일본의 3대 온천 중의 하나.

일본의 '천왕'을 비롯 많은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온천이라고 한다.

우메다에서 직접 가는 버스 -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를  예약했다가

간사이 스루 패스를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열차를 이용해서

세번의 노리카에를 거쳐서 아리마 온천에 도착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고베 한큐 노선의 안내 데스크에서는 아리마 온센행 노선이 폐쇄 됐다는

어이없는 정보를 주었다. 포기하고 그냥 가기에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한신 안내 데스크에 갔는데 '아-니 -란-다.' 간단다.

뭐 하는 거임?  1시간 걸려서 구비구비 시골정취 만끽하고 가는 노선은 폐쇄 가능성 있지만

노리카에 걸쳐서 40분 정도 가는 루트는 정상 운행 한단다.

가보자. 그래서 간다.

 

 

조용한 시골 간이역들을 몇갠가 지나고

 

많은 웹 상의 사진에서 보던 그 하천의 모습보다 훠~얼씬 물이 많은 하천을 지나

 

아~ 여기는 '다이노유'다.

처음 계획은 여기서 온천욕을 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롯고산 정상을 간다는 것이었는데

일기가 불순하므로 롯고산의 정상의 상태가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단다.

그러므로 로프웨이는 권하지 않겠다는 다이노유 데스크 직원의 설명이다.

 망설이다 사이다 한병 마시고 목욕도 안하고 거기를 그냥 나왔다.

- 웃기는 관광객임 나. ㅋ

 

다이노유 셔틀을 다시 타고 역으로 와서

이 골목의 끝에 있는

 

킨노유에서 드뎌 온천욕을 했다.

뾰숑뾰숑. 비는 오지만 기분은 좋다.

탄산센베이랑 몇가지 오미야게를 사고 다시 오사카로.

 

온천이 좋다.

킨노유의 금탕이 '땀띠난 피부를 진정시겼다'는 함께 간 이의 임상 체험.ㅋㅋ

명불허전은 아닌 듯....물은 역시 좋은 모양이다.

다음에 혼자라도 다시 가야겠다.  조금 추워지면...혼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