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나는 이 블로그를 참 싫어한다.
왠지 모르게 카테고리가 기분좋게 정리가 안된다.
그래서 가슴 속을 퍽하고 치고 나오는 내 피 같은 말들을
옮겨 적을 기분이 되지 않는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우울은 확실히 내 나이의 몸이
내게 주는 신체적 이상 신호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도서관의 옥상에서 이상의 날개처럼 내게 날개가 돋는 생각을 해 본다.
이 모든 건.... 그래 병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도망가야 한다.
다시 이곳에서 멀어져야 하는거다.
그러면 먼 훗날 지금의 나를 기억할 때 부끄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도망가자.
숨어 버리자. 인터넷도, 통신도 되지 않는 오지 속으로 숨어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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