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공장 견학이 끝나고
여기까지 온 김에.... 하고 나선
교토 여행.
역시나 걷는 거 싫어 하는 찡얼이랑 같이 여행하긴 힘들다.
'한다면 한다'면서 가자더니
징징징.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려서
야사카 신사까지만 걸어 본 후
점심 먹고 다시 오사카로 턴 ㅠ.ㅠ
이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기다리는 긴 줄과 함께
저 八代目(はちだいめ)라는 간판 때문이었다.
나는 왜 저걸 '8대에 걸쳐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식당'이라고 해석한 걸까?
홈피에 들어가 보면 이 가게가 오픈 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던데...
직접 저 가마솥 같은 곳에다 밥을 지어서 상을 내온다.
- 그건 곧- 밖에서 기다리고 안에서도 기다려야 한다는 거다.
점심 정식이다. 토리아게인 듯.
밥- 물론 윤기 좔좔 난다. 이 집은 쌀도 판다.
나 선물로 포장된 쌀 들어오면 별로 반갑지 않을 듯 하다고 했다.
밥은 계속 오카에리 해 준다. 한데 반찬은 아니다.
맨 밥도 맛있나? 맨 밥만 어케 먹음? 앞에 앉은 사람들은 계속 리필하던데....
일본인인 그들. 소금 뿌려 밥 먹음. ㅎㅎ
창 밖이 바로 기온마츠리가 시작되는 절이다.
마츠리 시작되면 여긴 바로 로얄석일 듯.
마츠리 때면 좋은 자리는 예약도 받는다. 마츠리 운영 위원회에서...
가격은 3000엔이 넘는 듯 하던데.
어쨓든 기다림의 대가 치고 너무 맛있지 않은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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