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京都

밥만 먹고 온 쿄토 여행

trytobe 2014. 6. 29. 19:37

 

산토리 공장 견학이 끝나고

여기까지 온 김에.... 하고 나선

교토 여행.

역시나 걷는 거 싫어 하는 찡얼이랑 같이 여행하긴 힘들다.

'한다면 한다'면서 가자더니

징징징.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려서

야사카 신사까지만 걸어 본 후

점심 먹고 다시 오사카로 턴 ㅠ.ㅠ

 

 

 

 

 이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기다리는 긴 줄과 함께

저 八代目(はちだいめ)라는 간판 때문이었다.

나는 왜 저걸 '8대에 걸쳐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식당'이라고 해석한 걸까?

홈피에 들어가 보면 이 가게가 오픈 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던데...

 

직접 저 가마솥 같은 곳에다 밥을 지어서 상을 내온다.

- 그건 곧- 밖에서 기다리고 안에서도 기다려야 한다는 거다.

 

점심 정식이다. 토리아게인 듯.

밥- 물론 윤기 좔좔 난다.  이 집은 쌀도 판다.

나 선물로 포장된 쌀 들어오면 별로 반갑지 않을 듯 하다고 했다.

 

밥은 계속 오카에리 해 준다. 한데 반찬은 아니다.

맨 밥도 맛있나? 맨 밥만 어케 먹음?  앞에 앉은 사람들은 계속 리필하던데....

일본인인 그들.  소금 뿌려 밥 먹음. ㅎㅎ

 

창 밖이 바로 기온마츠리가 시작되는 절이다.

마츠리 시작되면 여긴 바로 로얄석일 듯.

마츠리 때면 좋은 자리는 예약도 받는다.  마츠리 운영 위원회에서...

가격은 3000엔이 넘는 듯 하던데. 

 

어쨓든 기다림의 대가 치고 너무 맛있지 않은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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