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을 계획 했을 때 어디를 꼭 가야겠다 하는 곳이 없었다.
그냥 인, 아웃만 정하고 그때가서 결정하자 였기에
대련을 가겠다고 결정한 건 굉장히 즉흥적인 것이었다.
大蓮 한자가 예뻐서인지... 그냥 그 도시가 인천인지 어딘지에서 왕복 페리가 있다고
예전 직장의 달력에서 보았기 때문인지... 둘러 댈 아무 이유 없이 대련을 가기로 하고,
전날 하얼빈 북역에 가서 미리 기차표를 예매 했다. (호텔에서 택시 타고 이비스에서 하얼빈서역 2~30분 걸림)
예매, 발권 창구는 같은 역사라도
기차 타는 곳과 좀 다른 곳에 있다.
역도 크고 광장도 크고 미리 미리 검색해서 가야 한다.
군인 티켓 에리아는 따로 있다. 한국도 그렇고,
군장병 우대.
티켓 창구
다음 날의 대합실
다시 또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 짐을 꾸리고 기차를 기다린다.
기차 시간 정확하다.
대련까지는 3시간 가량 걸리나.
만반의 준비(비상식량 가지고) 탑승
하얼빈에서 산 빵도 대련 간다.
내가 빵순이긴 한데 진짜 그냥 먹자니 힘들다.
식사용 빵이라 햄이나 스프랑 먹어야 맛있을 것 같다. 마른 바케트 같다.
대련까지 가는 동안 베개로 쓰고서
저렇게 열차 승무원들이 중간 중간 쓰레기를 수거하러 다닌다
거기에 버렸다.
중국 열차 많이 깨끗하다.
도입된지 얼마 안되어 그렇기도 하겠지만 저렇게 계속 치우니
바닥에 쓰레기 버리거나 하지 못할 것 같다.
하여, 깨끗한 기차는 계속 달린다.
오~호
눈 덮인 만주 벌판
(뭐 그런 느낌이다.ㅋ)
전날 급하게 예매한 (갑자기 대련을 가는거라)
대련의 홀리데이인 호텔
...근데 나 거기 예매하거 맞는지....마구 마구 헷갈렸다.
친절하지 않다. 호텔스닷컴 중국판
중간 중간 정차역이 있다.
여기는 심양인 것 같다.(?)
저 초록 네온이 홀리데이인 대련 호텔
대련역에 내려서 택시 기사에게
핸드폰에 있는 예약 사이트 보여 주고 찾아 갔다.
도시마다 택시 색이 다르다. 대련 택시는 하늘색이다.
항구도시 이미지 인지.
저녁 식사하고 들어 오면서 케익 매장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웨딩케익인 것 같은데
제법 멋 부린 고급 베이커리샵인 것 같은데도
웨딩케익이 너무 단순해서 놀랐다. 너무 쉽게 날로 만든 느낌이다.
내가..내가 너무 눈이 높은건지.
우리 제과학교 케잌반 졸업 작품에 비춰보면 너무 허접하다.
이러면 안되는데.ㅋㅋ
대련 홀리데이인 숙소
밖에 광장이랑 뷰는 참 좋았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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